
“모토로라 EMb의 디자인 철칙은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모토로라 본사 엔터프라이즈모빌리티사업부(EMb) 이노베이션&디자인그룹의 김선미 디자인연구원은 모토로라 EMb 제품은 고객의 요구를 있는 그대로 수용해 만들어지는 게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제품화 과정에서 일부 디자인이 수정되는 경우가 있어도 디자인그룹 내부에서 만은 드러난 모든 사용자 요구를 받아들인다는 말이다.
서울대·홍익대·KAIST 등에서의 디자인 관련 특강을 목적으로 방한한 김 연구원은 ‘딱 들어맞는 디자인(Design that Fits)’이란 말로 산업용 PDA 등 모토로라 EMb 제품군 특징을 설명했다. “기능만 뛰어나거나 보기 좋게만 만든 건 좋은 디자인이 아닙니다. 사용하는 사람 특성에 맞으면서도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게 좋은 제품이지요.”
그는 지난 10월 미국 최대 산업용 디자인 전시회 ‘IDSA’서 동상을 받은 착용형 스캐너 ‘WT4000’이 이런 원칙에 입각한 대표적인 제품이라고 예를 들었다. 배터리를 교체하는 과정부터 사용하는 사람의 손 동작이나 관절 움직임 등을 고려하는 동시에 빠른 스캔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기능을 넣었다는 설명이다. “꼭 예쁜 것 쿨(cool)한 것만이 혁신이 아닙니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제품의 전체적인 성능을 높이는 게 혁신이지요.”
그는 좋은 디자인을 위해선 제품 사용자 외 제품 제조사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말을 맺었다. 디자인의 강점이 단순한 제조상의 이점과 교환되지 않기 위해서다. “모토로라도 최근 사용자 외 다양한 협력사와 초기부터 제품 디자인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제품과 관계된 모든 사람과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게 좋은 제품 디자인 방법입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