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30일 유가폭등과 국제 금융시장의 신용경색 사태가 내년 세계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수드 아메드 IMF 대변인은 이날 정기 브리핑에서 최근 유가폭등 및 금융시장의 혼란과 관련, "당초 예측했던 것보다도 위험도가 훨씬 높다"며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메드 대변인은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IMF는 지난달에도 내년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를 종전 5.2%에서 4.8%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다만 그는 일부 선진국과 신흥시장의 활발한 3분기 경제활동에 힘입어 올해 경제성장률은 당초 전망치인 5.2%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촉발된 국제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사태에 대해 "전세계 주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은행들은 수십억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며 "이번 사태의 여파가 심각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서브프라임모기지의 부실이 주택시장의 불안과 소비지출 둔화, 경기둔화를 불러오는 연쇄효과를 일으킬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신흥시장의 경우 이번 모기지 사태에 별다른 피해를 보지는 않았지만, 국제 신용시장의 경색으로 인해 향후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메드 대변인은 올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 조치에 대해 "시의적절한 조치들이었기 때문에 미국의 경제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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