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기가 세계에서 가장 밝은 백색 발광다이오드(LED)를 개발했다.
삼성전기(대표 강호문)는 현재까지 광원용으로 상용화된 LED 중 가장 밝은 2.5칸델라(cd) 백색 LED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광도를 의미하는 1cd는 양초 1개의 밝기를 의미하는데 지금까지는 LED의 밝기가 1.5∼1.7cd 정도여서 삼성전기 제품은 이보다 1.5배에 달한다.
삼성전기는 “자체 개발한 고휘도 LED칩과 형광체 및 패키지 기술을 적용해 일본 등 해외 선발 업체를 추월한 2.5cd LED를 먼저 개발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LED는 노트북을 비롯해 PMP, DMB, 내비게이션 등 중소형 LCD의 사이드뷰 광원으로 쓰이기 때문에 밝기가 높아질수록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보다 선명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고 LED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14인치 노트북용 LCD에 1.7cd LED가 약 50개가 필요하다면 2.5cd LED는 이의 절반인 25개로도 같은 밝기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