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서울대 교수와 졸업생이 각각 새로운 검색엔진을 개발하며 구글과 네이버에 도전장을 던져 화제다.
박근수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HM연구소와 서울대 재료공학과 00학번 출신의 안상일 사장의 레비서치가 그 주인공.
두 회사는 포털 위주의 검색 시장을 바꾸고 정확도 높은 서비스로 새로운 검색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박 교수가 운영하는 HM연구소는 레비서치보다 먼저 ‘위스폰(www.wispon.com)’이라는 검색 사이트를 열어 시범 서비스 중이며 연말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위스폰은 모든 검색 결과를 수작업을 거치지 않고, 자동 계산된 랭킹에 따라 제공한다. 또, 사용자는 입력한 검색 단어에 대해 가장 의미 있는 결과를 먼저 보게 되고 검색엔진의 순위를 조작하려는 스팸 페이지들이 자동으로 제거되는 것이 특징이다. 위스폰은 향후 인물 검색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레비서치는 서울대 졸업생인 안상일 사장이 운영하는 신생 검색엔진 개발 기업이다. 안 사장은 올 2월 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 등 22명과 함께 레비서치를 창업했다. 내년 6월 베타 서비스를 준비 중인 레비서치는 링크의 인기도를 측정하는 구글과 달리 링크의 신뢰도를 측정하는 새로운 검색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레비서치는 모든 링크를 동일하게 보지 않고 한 사이트 내에서도 키워드에 따라 링크의 가중치를 달리 본다. 이 회사는 백링크(Backlink)의 신뢰도를 취합해 콘텐츠의 신뢰도를 결정하는 콘텐츠신뢰도(CC) 평가모델과 포워드링크(Forwardlink)의 결과에 따라 평가자의 신뢰도를 결정하는 평가자신뢰도(CP) 평가모델을 검색에 도입한다.
안상일 레비서치 사장은 “변화하는 인터넷 환경은 다양한 링크구조를 확산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구글이 제시하는 링크 인기도만으로 콘텐츠의 신뢰도를 대변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웹검색을 시작으로 블로그, 지식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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