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이앤씨, 통증치료기로 의료사업 진출

 집중력 향상 기기 ‘엠씨스퀘어’로 유명한 대양이앤씨(대표 임영현)는 미국 컴페티티브 테크놀러지와 통증치료기기 ‘페인스톱퍼’에 관한 전세계 독점 생산 및 공급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페인스톱퍼는 이탈리아 로마 델타연구소의 기세페 마리네오박사가 개발한 의료기기로, 통증 부위로부터 통증신호를 즉각 억제함과 동시에 신경 통로에 인위적인 무통증 신경신호를 발생시켜 환자 뇌의 자동조절 신경시스템에서 무통증으로 인지하도록 하는 생물리학적 치료기기다.

 지난 수년간 이탈리아 7개 종합병원에서 800명 이상의 통증환자들에 대해 성공적인 임상실험을 마쳤으며, 현재 이탈리아 국립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다. 의료기기로서 유럽지역 CE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 9월에 세계 특허도 출원했다.

 기존 치료기로 효과를 볼 수 없던 고질적·만성통증질환에도 효과적이며, 진통제 등 약물과 달리 부작용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페인스톱퍼는 종양·병리적 통증·수술 후 통증·요통·디스크·근육통·류마티스 등 대부분의 통증에 사용할 수 있다.

 임영현 대양이앤씨 사장은 “병원용 페인스토퍼를 생산하여 내년 초 해외로 수출할 예정이며, 병원용에 이어 개인 휴대용 페인스톱퍼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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