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대표 박병무 www.hanaro.com)의 시내전화 가입자 수가 최근 2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03년 12월 100만 돌파 이후 4년 만에, 99년 4월 서비스를 처음 개시한 이래 8년여 만에 거둔 실적이다.
26일 정통부가 매달 발표하는 유무선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하나로텔레콤의 시내전화 가입자 수는 200만986명으로 전체 시내전화 시장의 8.6% 점유율을 기록했다. 인터넷전화(VoIP)를 사용하는 기업 고객이 포함됐지만 이용 기업 수가 아직은 미비해 따로 구분하지 않았다.
같은 시기 KT의 가입자는 2113만9207명으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줄어들었다. KT의 시장 점유율은 90.8%, VoIP 위주로 시내전화 사업을 하고 있는 데이콤은 15만360명으로 0.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나로텔레콤 측은 “중장기적으로 유선 시장의 20% 정도는 점유해야 시장에서 승부를 해볼 만하다고 보는데 KT의 아성이 너무 높다”고 밝혔다. 하나로텔레콤 측은 시내전화 가입자의 80%가 초고속인터넷을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두 상품을 함께 이용하면 시내전화 기본료가 경쟁사 대비 절반이어서 요금 절감 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추진하는 SK텔레콤은 통신 그룹 내 유무선 통신 서비스 상품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어떻게 구사하느냐에 따라 순수 시내전화 서비스보다 VoIP로 무게중심 이동도 가능해 이후 유선 시장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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