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말까지 100여명의 베트남 기술인력이 국내기업에 채용된다. 또 한국과 베트남 간 산학협력 사업이 강화된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재단은 한-베 수교 15주년을 기념해 베트남 노동부와 공동으로 24일과 25일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2007 베트남 기술인력 채용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 양국 간 기술협력 기반을 공고히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효성·자화전자 등 23개 국내업체와 300여명의 베트남 현지 기술인력이 참가했다. 국내 기업들은 채용박람회를 통해 올해 말까지 100여명의 베트남 기술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며, 베트남 인력들은 별도의 심의절차 없이 골드카드(비자추천)를 발급받아 입국한다.
골드카드 제도는 국내기업, 연구소 등이 e비즈·BT·NT·디지털가전 등 8개 첨단 기술 분야 외국 인력을 고용할 경우 특정활동비자(E-7) 발급을 지원해 출입국상 특혜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와 함께 한국산업기술재단은 베트남 국립대학교(COLTECH) 및 베트남 과학기술원(VAST)과 MOU를 교환, 산학협력 모델 컨설팅·국제공동 R&D 지원·상용화 기술이전 등 양국의 실질적이고 활발한 기술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준석 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은 “이번 베트남과의 박람회 개최 및 MOU 교환을 통해 그간에 추진돼온 양국간의 기술협력체제가 대폭 강화되고, 구체적인 공동기술협력방안을 도출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