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가전 업계가 신규 브랜드나 신상품 유통을 위한 대안으로 온라인에 눈을 돌리고 있다.
21일 코스모양행·안나쉘·유닉스전자 등 소형 가전 업체들은 신규 제품 홍보와 소비자 반응 체크를 위한 초기 유통 경로로 진입 장벽이 두터운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전용 쇼핑몰 또는 커뮤니티를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최근 온라인을 통한 가전 구매 또는 정보 검색이 갈수록 활발해지는 데다 중소업체 입장에서는 유통망 확보 경쟁이 치열한 소형 가전 신상품을 저렴한 비용을 들여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아이로봇의 청소로봇 수입원인 코스모양행(대표 김성우)은 최근 자체 쇼핑몰(www.roombamall.com)을 오픈하고 내년 초 정식 출시 예정인 다양한 청소로봇 제품을 미리 선보였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조립형 로봇인 ‘룸바 크리에이트’나 창고·작업공간 청소로봇인 ‘더트독’ 등은 벌써부터 인터넷을 접한 대학, 연구소 관계자들이나 일반인들의 구매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손병욱 코스모양행 아이로봇사업팀장은 “온라인 종합쇼핑몰이나 오프라인에서 본격 판매에 나서기 전에 전용 쇼핑몰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분석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용몰은 향후 미 아이로봇의 다양한 생활로봇을 국내에 가장 먼저 소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용 가전 전문업체인 안나쉘(대표 이제복)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남성 전용 이미용 가전 브랜드인 ‘린츠’를 온라인 전용몰을 통해 우선 판매할 계획이다. 이제복 안나쉘 사장은 “브랜드력이 약한 신생 중소 가전 업체들은 일반 오프라인 유통망 진입이 만만치 않다”며 “우선 오라인을 통해 신규 브랜드를 알리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유닉스전자(대표 이충구)는 최근 3세대 ‘앰플’ 드라이어 출시에 맞춰 ‘유닉스걸 네이버블로그’(blog.naver.com/unix_girl)를 개설한 데 이어 외부 컨설팅을 통해 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 중이다.
이 회사는 향후 두피 관리 서비스 등 신규 사업 진출을 앞두고 개편된 홈페이지를 충성 고객 관리를 위한 커뮤니티 등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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