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코리아(대표 박용진)는 20일 CPU, 그래픽프로세서(GPU), 그래픽 확장 세트를 결합시킨 통합 PC플랫폼인 ‘스파이더’를 발표했다.
스파이더는 AMD 자체 CPU 기술에 지난해 10월 흡수합병한 ATI의 그래픽 솔루션 기술과 칩세트 기술을 처음 접목시켜 내놓은 통합 PC 플랫폼으로 같은 성능의 타사 제품을 사용할 때보다 7∼8% 가량 성능이 향상된다고 AMD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AMD코리아의 김재민 이사는 “스파이더 출시를 통해 AMD는 단순히 CPU 업체에서 벗어나 통합 PC플랫폼 제공 업체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고객들이 같은 성능의 다른 제품을 사용할 때보다 10만원 정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AMD의 스파이더는 ‘AMD 페넘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렉트X 10.1을 지원하는 ‘ATI라데온 HD3800 시리즈 그래픽 프로세서’, 크로스파이어X와 AMD 오버드라이브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AMD 7시리즈 칩세트’를 결합시켰다.
AMD 페넘 쿼드코어 프로세서(9600 2.3㎓, 9500 2.2㎓)는 네 개의 프로세서 코어를 하나의 기판 위에 통합한 제품으로 시스템 대역폭 상 병목현상이 없다. 또 코어마다 독립적으로 주파수를 세팅할 수 있는 AMD 쿨코어 기술을 적용, 전력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게 했고 지난해 발표한 주기판은 물론 내년에 발표할 제품과도 호환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픽카드인 ATI 라데온 HD 3800시리즈는 업계 최초로 55 나노 공정을 채택, 자사의 기존 제품에 비해 와트(W) 당 성능을 2배 이상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AMD 7시리즈 칩세트는 ATI크로스파이어X 기술을 탑재해 멀티GPU 성능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 3∼4개의 ATI 라데온 HD 3800시리즈 그래픽 프로세서를 지원할 수 있게 했다.
협력관계에 있는 시스템 벤더나 온라인 쇼핑몰이 20일부터 통합 플랫폼을 지원하는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삼성전자 등도 내년 1월부터는 이 플랫폼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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