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의 통신비 지출 미국의 3.4배

 우리나라 가계 소비지출에서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미국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가계소비의 자산효과 분석과 시사점(2005년 명목금액 기준)’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과 휴대폰 등 통신비 비중은 5.4%로 미국의 1.6%에 비해 3.4배나 높았다. 이는 이웃나라 일본의 3.1%에 비해서도 1.5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통신비 비중은 지난 80년대 말까지만 해도 1.5%에 불과했으나 지난 97년 3.3%, 2005년 5.4% 등으로 꾸준히 높아졌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가 외국에 비해 인터넷이나 휴대폰을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통신비 비중이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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