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강좌 가격 낮춰 사교육 비용 절감’­이랜드 온라인 교육 유통 서비스

Photo Image

 “대입 중심 온라인 교육으로 시작해 디지털 콘텐츠 전체를 유통하는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포털을 구축할 것입니다.”

 이랜드 그룹 온라인 교육 유통 서비스 업체인 프리먼트(www.freemont.co.kr) 이기홍 사장(49)는 19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그의 구상은 대입 교육 콘텐츠로 시작, 내년 상반기부터 유아 초중등 시장을 거쳐 성인 대상 어학, 직능, IT, 고시·공무원, 취미·교양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는 것.

 19일 오픈한 프리먼트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이베이나 옥션 같은 열린장터형 e러닝 서비스다. 외부 학원과 강사들이 제작한 교육 콘텐츠를 한 데 모아 놓고 소비자들이 자유로게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른 사업자의 콘텐츠를 자신의 사이트로 가져와 재판매할 수 있는 ‘크로스셀링’ 방식도 채택했다.

 이 사장은 “합리적인 시스템 지원으로 경비를 절감해 사교육 비용을 줄이면서 공평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며, 저렴한 비용으로 e러닝 사업에 진출하는 통로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열린장터형 e러닝 사이트는 강사의 수익은 높이고, 강의 가격은 낮추는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먼트가 IT인프라와 유통, 홍보 마케팅을 담당하고, 사업 참여자는 독자적 상품기획과 매출의 75% 전후를 갖는 획기적인 모델이다.

 현재 프리먼트는 서울 대치동과 목동, 송파, 노원 등의 입시학원·강사 등 약 150개 콘텐츠 업체와 공급계약을 맺고 약 5000개 콘텐츠를 제공중이다. 일반 강사도 콘텐츠의 품질 검증 과정을 거쳐 프리먼트가 제공하는 ‘FMS(Freemont Managemetn Service)’를 이용해 동영상 촬영에서 업로드까지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강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위해서 그룹 계역 90여개 유통매장과 60여개 패션 브랜드 및 4000개 로드숍 네트워크를 연계하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내년도 기대 매출목표는 100억∼150억원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사진=정동수기자@전자신문, dschung@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