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엠텍, 본드자석 파우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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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엠텍(대표 김유철)은 엠벤처투자(대표 장만준)와 손잡고 태국에 300만달러를 투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본디드 네오디뮴 자석 파우더(Bonded Nd Magnet powder, 이하 본드자석 파우더)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고 18일 밝혔다.

 본드자석 파우더는 HDD·DVD·CD롬·휴대폰·팩스 및 프린터·자동차 제너레이터 모터 등의 핵심 원료로 사용되며 지난 1982년 존 크롯 박사가 제너럴모터스(GM)에서 특허를 등록한 이래 27년 동안 MQI에서만 전 세계 독점 생산 중인 고부가가치 소재다. 본드자석 파우더는 현재 국제시장에서 ㎏당 4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태국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600톤 규모며 내년 5월부터 연간 300톤 규모로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본드자석 파우더는 내년 10월 전 세계 특허가 만료된다.

 에이엠텍은 태국 1공장에 이어 곧 2공장 건립에도 착수할 계획이며 오는 2009년에는 중국에 연생산 1200톤 규모의 공장도 설립해 연간 2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내년 전 세계 수요량 5800톤에 대비하면 25%가량의 점유율이 가능한 선이다.

 김유철 에이엠텍 사장은 “원천 기술 보유자인 존 크롯 박사와 공동으로 생산을 진행하는 것으로 특허가 풀린다 하더라도 상당기간 다른 업체가 생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독점 구조가 깨지면서 기존 MQI와 시장을 양분해 갖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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