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휩쓸 혁신적 IT제품 공개-삼성·LG CES 2008 혁신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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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 2008 혁신상’을 휩쓴 한국산 IT·전자제품들. 무선으로 영상을 보낼 수 있는 52인치 LCD TV, 듀얼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보이저폰, 음악 터치 기능의 뮤지크(MuziQ)폰(LG전자). 블루투스 무선 스피커, 블루레이 일체형 홈시어터, HD DVD와 블루레이를 모두 재생하는 듀오HD플레이어(삼성전자).

 ‘폴더를 열지 않아도 e메일을 읽을 수 있는 듀얼 화면 쿼티폰’(LG전자)

 ‘복잡한 케이블은 필요 없다. 무선 음악 창고 블루투스 스피커’(삼성전자)

 ‘진동을 따라 터치만하면 최신곡들이 좌∼악 펼치지는 뮤직폰’(LG전자)

 ‘블루레이, HD DVD 걱정 없이 최신 영화를 한눈에 듀오HD 플레이어’(삼성전자)

 편의성에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들이 내년 IT흐름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의 가전전시회인 미국 소비자가전쇼(CES)를 주관하는 전미가전협회(CEA)는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CES 2008’에 출품할 전세계 IT·제품들 중 혁신성으로 똘똘 뭉친 신개념 제품들을 선정, 14일 발표했다.

 ‘CES 2008 혁신상(Innovations Award)’은 전세계 100여개의 IT·가전업체들이 야심차게 개발한 내년도 전략 제품들 중 탁월한 제품을 선정한다.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출품한 총 45개를 수상, 주요 부문 수상을 휩쓸었다.

 삼성전자의 경우 TV, MP3플레이어, 캠코더, 홈시어터, 냉장고, 디지털카메라 등 AV와 가전제품 12개, 프린터, 모니터, 컴퓨터, 휴대폰, SSD 등 IT·모바일 제품 20개 등 모두 32개가 수상의 영예를 거머 쥐었다. 지난해는 12개 제품이 수상했다. 특히 블루투스 스피커와 가정용 초소형 기지국 ‘유비셀’은 상 중의 상인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s 2008)’을 수상하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술과 기능개발에 중점을 두었던데서 사용자 편의성을 살리고 디자인을 혁신했던 것이 성과를 낸 주효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역시 선전했다. 평판TV 5개, 휴대폰 4개, 생활가전 2개, 오디오 1개, 비디오 1개 등 13개 제품이 받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풀HD를 지원하는 50인치 PDP TV, 백라이트유닛(BLU) 발광다이오드(LED) 채택한 47인치 LCD TV,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는 52인치 와이어리스 LCD TV, 고속으로 음악을 내려받을 수 있는 뮤지크(MuziQ)폰 등이 눈에 띈다.

 LG전자 북미지역총괄 안명규 사장은 “CES 혁신상 수상은 IT·디지털가전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디자인 능력을 인정받은 쾌거”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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