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몰,커뮤니티형 블로그로 진화

 최근 인터넷 쇼핑몰 시장에 커뮤니티형 블로그를 결합한 상거래 모델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블로그숍은 1인 미디어인 블로그의 장점을 활용, 상품 구매자를 온라인 커뮤니티의 마케터로 변화시킬 수 있고, 상품 판매자도 해당 사이트에서 벗어나 다양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판로를 개척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동대문닷컴·GS이숍·옥션·디앤샵·G마켓 등 주요 인터넷 쇼핑몰들은 근래 자사 사이트에 적합한 블로그숍을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동대문닷컴(www.ddm.com)은 지난 7월 업계 처음 ‘블로그숍’을 개설하고, 블로그에서 동영상 상품 정보와 착용 후기를 공유하고 방명록·친구맺기 서비스를 통해 쇼핑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블로그숍은 판매자용 셀러숍과 쇼핑객를 위한 마이숍으로 구성되며 상점별로 기획전·할인전·이벤트 등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GS이숍(www.gseshop.co.kr)은 이달 들어 수익형 개인 블로그인 ‘핑퐁’ 서비스를 선보였다. 핑퐁을 개설한 블로거가 GS이숍이 판매 중인 상품 후기를 쓴 뒤 게시판을 통해 전파해 재구매로 이어지면 판매금액의 2%를 적립금으로 받는다.

 옥션(www.auction.co.kr)은 신개념 쇼핑 블로그인 ‘펌블(www.pumbl.com)’을 운영 중이다. 펌블은 옥션내 우수 상품을 추천하고 거래가 성사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수익형 블로그 서비스다.

 디앤샵(www.dnshop.com)은 인포테인먼트 쇼핑전문 블로그인 ‘디앤블로그(dnblog.daum.net)’를 선보이면서, 우수 고객들이 판촉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밖에 G마켓(www.gmarket.co.kr)은 인기 스타와 스타일리스트들이 그들만의 패션 노하우를 알려주는 블로그 형식의 코너를 운영하고 있으며, 엠플(www.mple.com)도 판매자를 위한 블로그숍인 ‘미니엠플’을 선보이고 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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