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대외 악재로 인해 60p 넘게 급락하며 1980선마저 내주고 말았다.
8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63.63p 떨어진 1979.56으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달 25일(1976.7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증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98달러를 돌파하면서 ‘100달러’라는 상징적인 가격대를 눈앞에 두게 됐고 여기에 기업실적 악화까지 겹쳐 전날 미국 증시가 2% 이상 하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동반 매도세를 취한 가운데 전날까지 회복세를 보이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나란히 5% 이상 급락했다. 개인투자자가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 폭을 좁히지 못했다.
대신증권 측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 등 여전히 불안정한 주변 여건으로 인해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간접투자자금의 지속적인 유입이 추가 하락을 막아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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