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CIO 돌연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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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를 돌연 해임, 그 배경을 둘러싼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MS는 6일(현지시각) 스튜어트 L 스캇 CIO를 지난 2일자로 해고했다고 뒤늦게 발표했다. 루 겔로스 MS 대변인은 “사내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됐기 때문”이라고 해고 사유를 밝혔으나 더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했다.

 이에대해 포브스는 “기업 임원이 급작스럽게 사퇴할 때 나오는 단골 표현이 ‘사내 규정 위반’과 ‘가족과 좀더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라고 빗대며 “스캇의 직책이 MS의 모든 소프트웨어 제품을 가장 먼저 써보고 평가하는 중요한 자리임을 감안할 때 이번 해임 발표는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논평했다.

 스캇 CIO는 2005년 MS에 입사한 뒤 IT 인프라 관리를 총괄해 왔으며 MS 합류 이전에는 GE에서 17년간 근무하며 CIO 매거진으로부터 100대 우수 CIO에 선정되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MS는 스캇 CIO의 후임이 결정되기 전까지 알랭 크로저 부사장과 사왈라 알리 이사가 그의 직무를 대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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