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공구에도 리튬이온 배터리가 속속 채택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니켈카드뮴 배터리보다 한 번 충적으로 2∼3배 오래 쓸 수 있으나 가격이 비싸 휴대폰, PMP 등 고가의 휴대형 정보기기에만 적용됐다.
7일 보쉬,계양 등 전동공구업체들은 기존 니켈카드뮴 배터리 대신 리튬이온 배터리 채택을 늘리고 있다.
한국로버트보쉬기전 전동공구사업부(대표 올리버 코우칼)는 최근 4종의 리튬이온 배터리 내장 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지난해까지 이 회사는 가격문제 때문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3.6V급의 소형 스크류 드라이버 1종(IXO 3.6)에만 채택했다. 하지만 올들어 10.8∼36V급의 스크류 드라이버, 해머드릴(GSR 10.8V-LI , GWI 10.8V-Li , GVH 36V-Li 등)로 리튬이온 제품군을 확대했다.
계양전기(대표 이형호)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한 14.4V와 18V급 드릴 드라이버(DD-1440, DD-1800)를 내년 1월부터 시판하고 차차 모델 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LS산전의 전동공구사업을 인수한 ES산전(대표 조형석)도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한 신형 전동공구를 출시하기 위한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쉬기전의 김성림 전동공구사업부 과장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택하면 전동공구가격이 약 50% 올라가지만 고객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늦어도 오는 2010년이면 니켈카드뮴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로 충전식 전동공구시장의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전동공구 내수시장은 소모품을 제외하고 전년대비 10% 성장한 2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충전식 전동공구는 전체시장의 25%인 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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