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가전 브랜드들이 국내 청소기 시장의 공략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다.
5일 다이슨·일렉트로룩스·밀레 등 유럽 지역 대표 청소기 메이커들은 내년 신제품 라인업 다각화와 고객 밀착형 마케팅 등을 전개, 한국 진공 청소기 시장을 빨아들인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외산가전의 경우 국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진공 청소기는 최근 알레르기·미세먼지 제거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강력한 흡입력이 강점인 유럽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영국 청소기 전문 업체인 ‘다이슨’의 국내 독점 총판인 엘렉스상사(대표 백경일)는 최근 진공 청소기 신모델 2종을 출시한 데 이어 핸디형·업라이트형·청소로봇 등의 대거 추가 수입을 추진 또는 검토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백경일 엘렉스상사 사장은 “다이슨 청소기는 특허받은 사이클론관을 채택해 흡입력이 강하고 영국 내 점유율 40%에 미국에서도 청소기 대표 브랜드인 ‘후버’를 제칠 정도로 인기 제품”이라며 “가격은 50만∼60만원대로 비싼 편이지만 집먼지, 진드기 제거 등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본사에서도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 브랜드 일렉트로룩스코리아(대표 박갑정)는 최근 이탈리아 자누시 브랜드 청소기와 바퀴 달린 핸디형 청소기 등에 이르기까지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인 데 이어 ‘헬씨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 타사와의 마케팅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독일 브랜드 밀레코리아(대표 안규문)도 올해 진공 청소기를 앞세워 인터넷 유통망 진입에 성공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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