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신작게임` 경연장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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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스타에서 누가 스타가 될까?’

주요 게임 업체들이 오는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서 베일 속에 가려진 신작 게임을 대거 선보인다. 올해 이렇다 할 히트작이 없는 상황에서 내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게임 업체들은 지스타를 계기로 자사 신작의 인기몰이에 나선다는 노림수다.

이번 지스타에서 가장 큰 부스를 꾸밀 넥슨(대표 권준모)은 그에 걸맞게 다수의 신작 게임을 준비했다. 카트라이더 개발사로 유명한 로두마니스튜디오의 ‘크레이지슈팅 버블파이터’와 ‘우당탕탕 대청소’를 필두로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마비노기 영웅전’‘허스키 익스프레스’ 등 미공개 신작 7종을 선보인다.

민용재 넥슨 이사는 “7종의 미공개 게임 발표는 단일 회사로는 지스타 사상 가장 많은 수”라며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와 협력해 지스타 현장을 생방송으로 내보내는 등 신작 게임을 생생하게 소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지스타에서 ‘아이온’을 일반인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최초로 준다. 현재 비공개 테스트 중인 아이온은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이후 가장 공들여 개발한 게임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밖에 3차원 액션 롤플레잉게임인 ‘드래고니카’를 비롯, ‘포인트블랭크’, ‘펀치몬스터’ 등 3종의 신작 게임을 최초로 내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한게임(대표 최휘영)이 카트라이더의 아성에 도전하는 레이싱게임 ‘고고씽’을 처음 공개하고 SK텔레콤 자회사 엔트리브(대표 김준영) 역시 ‘팡야’ 이후의 야심작을 내놓는 등 지스타는 국내 게임 업계의 별들이 새로운 별을 쏘아올리는 경쟁의 장이 될 전망이다.

장동준 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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