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대표 유병창 www.posdata.co.kr)는 IT서비스 사업 중 통행료자동징수시스템(ETCS) 부문을 집중 육성해 회사의 전략상품 및 사업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포스데이타가 통행료자동징수시스템의 연구개발에 착수한 것은 지난 2001년부터다. 그동안의 연구개발을 통해 포스데이타는 시스템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통합차로제어기를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하는 등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포스데이타가 채택한 기술은 능동형 DSRC(근거리통신망) 방식으로 5.8㎓ 대역의 주파수를 활용해 통신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적용해 포스데이타는 현재 고속도로 요금소에 설치하는 시스템을 비롯해 차량 탑재용 단말기(OBU)를 개발해 시장에 공급해오고 있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능동형 RF(주파수) 기술방식은 순수 국산기술인 만큼 값비싼 로열티를 해외에 지불하지 않아도 되고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교통정보 제공 등 향후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시스템 부문에서는 그동안 도로공사가 시범 사업 성격으로 추진해온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수도권 일부 고속도로의 시스템 구축 사업을 잇따라 수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과 관련 사업에서의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도로공사가 하이패스 시스템의 전국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1, 2차 사업을 연속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포스데이타는 올 상반기 발주된 전국확대 1차 사업에서 경남·호남·강원지역을, 2차 사업에서는 강원·경남·충청지역의 고속도로에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자로 선정돼 올 연말까지 프로젝트를 완료할 예정이다. 도로공사가 추진하는 사업 이외에도 민자도로인 수도권 남부 의왕∼과천 간 유료화 도로에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도 수행했다.
차량 탑재 단말기 분야에서는 최근 단말기의 성능과 가격을 결정짓는 핵심요소인 고주파 단일 집적회로(MMIC:Microwave Monolithic Integrated Circuit)를 개발했다. MMIC는 요금소의 시스템과 차량용 단말기간에 무선 신호를 주고 받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송신과 수신, 발진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각각의 칩들을 하나의 칩에 담은 것이다. 4.0×3.8㎜ 크기로 사이즈가 대폭 줄어든 이 칩을 하이패스 단말기에 적용하면 단말기의 안정성을 비롯한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가격경쟁력을 높여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시중에 공급되어 있는 제품 이외에 추가적으로 신제품 출시도 서두르고 있다. 이 회사는 단말기 자율 판매 방식으로의 전환에 맞춰 신제품을 추가로 개발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개발한 MMIC를 적용한 단말기도 추가로 개발하는 한편 고객의 니즈에 맞춰 새로운 기능이 결합된 컨버전스형 단말기를 선보여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통체계를 비롯한 마케팅 인프라도 소비자 대상의 비즈니스에 맞도록 체제를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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