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하이패스

하이패스(무인요금징수시스템) 전국 개통 시대가 열린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달 31일 주요 고속도로 영업소 104군데에 하이패스 시스템을 추가 개통한다. 2004년 2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3개 영업소를 시작으로 하이패스 시스템 도입 영업소는 144군데로 대폭 늘어나고, 연말 118개 소형 영업소도 개통하면 전국 개통이 완료된다.
이에 따라 만성적 교통지정체 해소를 위해 주행상태에서 무인으로 통행료를 징수하는 전국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 사업이 4년 만에 성공리에 막을 내린다. 특히 수도권과 대도시 권역의 톨게이트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상습 지정체를 운전자의 70.2%가 가장 큰 불만요인으로 지목, 저속도로(?)라는 오명을 벗을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또한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 대수를 10월 현재 49만대에서 62만대로 늘려나가는 등 전국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발생하는 지정체 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하이패스를 적용한 차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