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모듈, 캐시카우로 부상

 삼성전기, 파트론 등 주요 휴대폰 부품업체들의 카메라모듈 사업이 삼성전자에 대한 공급물량 증가, 공급구조 변화 등에 힘입어 흑자로 돌아서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의 단말기에 2개의 카메라모듈이 들어가는 3세대 WCDMA폰 대중화와 신규 거래업체들이 하나 둘 추가되면서 휴대폰용 카메라모듈이 애물단지에서 효자상품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후방카메라, 게임기, 노트북 모니터 등 비휴대폰 분야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지 주목된다.

삼성전기(대표 강호문)는 3분기 300만화소 카메라모듈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카메라모듈 부분에서만 1310억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 6개월 만에 적자의 늪에서 탈출했다. 이로써 올 들어 9월말현재 카메라모듈 매출은 지난 2005년 동기대비 1.5배 가량 증가했다.

상반기 삼성전기는 대만 뱅큐에 대한 악성재고와 모토로라 부진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었다.

김상기 삼성전기 상무는 “카메라 모듈은 원가절감, 글로벌 기업에 대한 공급 및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내년에도 신규 거래선 발굴을 통해 관계사 의존도를 낮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특히 비휴대폰 분야 카메라모듈 사업비중 확대를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유럽에 있는 자동차 전장용 업체, 일본 게임기 업체에 대한 매출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파트론(대표 김종구)는 거의 2년 만인 이달 카메라모듈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올 3분기까지 파트론의 카메라모듈 매출은 2분기(5억9300만원)에 비해 3배 가까이 성장한 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트론 관계자는 “S사에 대한 공급물량 증가로 고정비 등 간접비용이 충당되고 있으며, 신규 거래선에 대한 직접공급도 흑자전환에 한 몫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9월부터 삼성전자 팬택계열 유티스타컴 등 국내외 휴대폰 제조사에 카메라모듈을 직접 공급하기 시작했다.

파트론은 내년 초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카메라모듈을 안테나와 함께 양대 성장엔진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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