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CD TV용 광원이 백색 LED로 무게중심이 쏠리고 있다.
이전까지 LCD TV에 적용된 LED 광원은 색 재현율을 높일 수 있는 적색(R)·녹색(G)·청색(B) 등 3원 색 제품이 주류였으나 높은 가격이 상용화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백색 LED를 TV용 백라이트 광원으로 사용하게 되면 BLU에 장착되는 LED 개수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데다가 드라이브 회로 등도 3분의 1수준으로 줄일 수 있게 돼 기존 R·G·B 방식에 비해 40% 정도 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유럽 등에 프리미엄 LCD TV 제품으로 백색 LED를 광원으로 채택한 40인치, 46인치, 52인치, 57인치 제품을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52인치 제품을 16일 발표한데 이어 11월 중에 57인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적색·청색·녹색 LED 광원을 사용한 40인치 LCD TV를 유럽에 출시했으나 같은 크기의 LCD TV 제품에 비해 150만원 이상 높은 가격과 오히려 높은 색 재현율(120%)이 자연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 판매를 중단했다. 수 천만원을 호가해 한정판매로 진행되는 70인치 제품에만 적색·청색·녹색 LED 등 3원색 제품이 사용됐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소비자들이 기존 냉음극형광램프(CCFL)를 사용한 같은 사이즈 제품 가격 보다 50만∼100만원 정도만 지불하면 된다”며 “이전에 150만원 이상 차이났던 것과 비교해보면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필립스LCD도 당초 R·G·B 3원색 방식의 LCD TV 패널을 개발키로 한 개발 방침을 수정하고 백색 LED를 광원으로 채택한 LCD TV용 패널을 출시중이다.
LG필립스LCD는 백색 LED를 채택한 47인치 TV용 패널을 이르면 올해 말에 출시할 예정이다.
BLU 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LED광원을 채택한 TV용 패널은 대부분 백색 LED가 주력 제품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백색 LED 기반의 백라이트 유닛 개발에 기술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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