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업계 만년 2위인 청호나이스(대표 황종대)가 서비스 조직 별도 설립과 전문 경영인 영입 등으로 1위 웅진코웨이에 대한 대추격에 나섰다.
청호나이스는 국내 정수기 시장에서 20%에 못 미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웅진코웨이에 이어 2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직 재정비와 해외 시장 매출 증대·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정수기는 물론 비데·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제품 전반의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 회사는 우선 영업총괄인 황종대 대표이사 부회장 아래 1년 이상 공석으로 남아있던 사장직에 최근 이용우 전 삼성증권 상무를 영입했다. 이 신임 사장은 삼성증권에서 관리 파트를 담당했던 경험과 이전 직장인 삼성물산에서 쌓은 수출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호나이스의 신성장 동력인 중국 등 해외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청호나이스는 내달 AS 전담 조직인 ‘청호나이스서비스(가칭)’를 청호나이스 계열사인 별도 법인으로 설립한다. 새로 출범할 서비스 전담 법인은 방문판매 직원인 ‘플래너’ 외에 전국적으로 400명 이상 규모로 운영중인 AS 조직의 대대적인 서비스 혁신과 신규 수익원 발굴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과수 얼음 정수기’로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생활가전 신제품에 대한 마케팅도 본격 강화한다. 기존 ‘굿모닝 비데’ 브랜드를 ‘이과수 비데’로 통일하고 TV CF도 개시하는 등 성장세가 뚜렷한 비데 시장 공략 수위를 높이고 있다.
올해 이 회사는 이과수 얼음 정수기의 판매량 증대와 이같은 공격적 마케팅에 힘입어 지난해 2200억원 규모였던 연 매출을 최대 30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이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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