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업계가 환경오염 주범의 오명을 벗기 위해 ‘그린마케팅’에 팔을 걷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후지제록스·한국HP 등 프린터 업체들은 먹어도 괜찮을 정도의 식물성 소재로 잉크를 사용하는가 하면 하드웨어와 폐 카트리지는 전량 회수 및 교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친환경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영국, 프랑스 등 유럽국가들이 환경친화적 제품에 대해 세금을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친환경 경영 기업 위주로 투자하는 사회책임투자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다국적기업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프린터 업체들은 제품 설계 단계에서부터 폐기까지 유해물질의 배출을 억제하는 친환경 설계방식을 채택하는가 하면 환경 관련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토너 및 카트리지를 무상수거하고 재활용 시설도 적극 운영하고 있다.
후지제록스 프린터스는 최근 친환경을 고려한 ‘솔리드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선보였다. 솔리드 잉크 기술은 천연 식물성 소재로 만든 크레용 형태의 잉크를 녹여 종이에 분사시키는 방식으로, 입자발생이 없어 환경오염이 줄어든다. 폐기물의 양도 일반 레이저 프린터에 비해 적다.
리소코리아도 환경오염이 적은 식물성유지(콩기름)를 함유한 공판인쇄용 잉크 ‘리소 소이’를 개발 사용하고 있다. 대두에서 추출한 오일을 주성분으로 만들어진 리소 소이 잉크는 식물성 유지로 인해 환경오염이 적고 먹어도 괜찮을 정도로 인체 유해성이 적다.
HW에서 소모품까지 93개 제품 환경마크를 취득한 신도리코는 아산공장에 에어 샤워, 클린 룸과 같은 설비를 구축, 프린터의 생명인 완전무결의 빛 감지를 위해 각각의 공정마다 미세한 먼지조차 허용하지 않는다. 한국렉스마크도 폐신문지를 프린터 포장재로 재활용해 환경경영에 동참하고 있다.
또, 업체들은 친환경 재활용 시설을 운영하는 등 프린터 폐기물 최소화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충남 아산에 국내 최초로 자원순환체계를 적용한 재활용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원료 재활용’ 방식의 자원 재활용 센터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며 프린터 완제품과 카트리지 등을 월 10만대 이상씩 재활용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폐 카트리지를 재활용하는 ‘플래닛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HP도 최근 웅진그룹과 손잡고 회수된 폐 카트리지를 프린터 부품, 스캐너 케이스, 화분 안경케이스 등으로 활용하는 환경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리소코리아 영업총괄 오태수 부장은 “친환경 경영은 프린터 업계가 꼭 풀어야 할 숙제”라며 “프린터 업계의 이런 행보는 최근 관심사가 되고 있는 사무기기 유해성 문제를 불식시키려는 적극적인 노력”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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