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한 달 간 미국발 서브프라임 악재로 인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거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내놓은 ‘8월 아시아 증시 주가 동향 및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8월 중 한국(95억달러), 일본(89억달러), 대만(52억달러) 등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한국 증시에서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이로써 올해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금액은 8월 말 기준 145억달러로 늘어났다.
외국인 투자자는 또 전달까지 매수세를 보여오던 일본, 인도, 필리핀 등지에서도 8월 들어서는 순매도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소 측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가 아시아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의 이탈을 불러왔다”며 “한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해 다른 나라에 비해 매도 규모가 컸다”고 분석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경제 많이 본 뉴스
-
1
법인 가상자산 투자 풀린다…비영리법인부터 단계적 허용
-
2
토스, 커머스 인재 대거 흡수…쇼핑·페이 확장
-
3
영풍, 지난해 '역대 최악 실적'…순손실 2633억
-
4
[데스크라인]법인 가상자산 투자, 혁신 기회가 되려면
-
5
골드바 품귀현상까지 부른 금값 상승, 金 ETF·실버바 강세로 번졌다
-
6
보조배터리·전자담배 기내 선반 보관 금지…초과 반입시 별도 승인 거쳐야
-
7
충남연구원, 2025년도 정책연구 본격 추진…전략과제 35건 최종 선정
-
8
한화손보, 글로벌 부품·반도체사와 연이어 사이버보험 '단독계약' 돌풍
-
9
유니온커뮤니티 日 NEC에 ODM 공급… 일본 수출 핵심 채널 확보
-
10
[ET라씨로] 코리아써키트, 영업익 흑자전환 기대감에 주가 22%↑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