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용 3D시스템 홍콩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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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디씨정보통신이 최근 홍콩에 수출한 3D 입체영사기.

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태섭)은 홍콩 번화가 대형 쇼핑몰내 설립되는 3D 입체영화관에 극장용 대형입체시스템 공급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홍콩 최대 시네마 멀티플렉스 사업자인 인터콘티넨탈 그룹을 통해 공급되는 이번시스템은 지난 3월 홍콩 국제공항 제2청사 내에 설치한 아시아 최대 800인치급 대형 입체시스템에 공급에 이어 두 번째 홍콩 수출이다.

극장용 대형입체시스템은 전세계 디지털 시네마의 급속한 확대와 3D입체 영상만이 줄 수 있는 감성영상 구현을 위하여 개발된 디지털 기반의 대형 영사장비로 전세계적으로 미국 리얼D사 만이 독점하고 있었으나 케이디씨가 3D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마스터이미지사와 함께 지난해 12월 세계 2번째로 개발에 성공했다.

김태섭 케이디씨정보통신 대표는 “지난 8월 말에 국내 상영관을 통해 동남아시아와 유럽 일부 극장 사업주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시연회를 가졌다”며 “그 중 일부 사업자와는 구체적 공급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케이디씨정보통신은 올 11월경 개봉예정인 할리우드의 3D 대작 ‘베오울프(BeoWulf)’의 개봉에 맞춰 미국, 일본, 유럽 등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장비 시연을 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전세계를 대상으로 2000여대 이상의 공급이 목표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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