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기존 제품에 비해 밝기를 25% 개선한 교류구동 발광다이오드(LED) 아크리치를 개발하고 전세계에 동시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제품의 밝기는 단품 1개가 3.3W에서 200루멘(60lm/W)으로 지난해 11월 첫 양산 제품과 비교해 50% 향상됐다. 60lm/W의 광효율은 백열등과 할로겐 램프를 추월했으며 형광등(80lm/W)에 근접한 수준이다.
가격은 생산능력 및 양산 수율 향상에 따라 이전 제품에 비해 40% 정도 저렴해졌지만 같은 밝기의 형광등에 비해서는 아직 10∼20배 가까이 비싼 수준이다.
사용전압 범위는 100∼110V, 220∼230V에 모두 사용가능하다. 서울반도체는 이번 아크리치 신제품을 방열판을 부착하지 않은 단품으로 판매한다.
이 제품은 주로 건물 인테리어나 국부 조명용 등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반도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올해 4분기에는 250lm급 패키지로 80lm/W, 2008년 4분기에는 400lm급 패키지로 120lm/W로 높여, 국부 조명 뿐 아니라 일반 조명 시장으로의 진출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0.7V 이상에서 동작하는 LED를 조명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교류전원을 직류전원으로 바꿔주는 컨버터가 필요한 데 아크리치는 교류전원에서 바로 구동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교류구동 LED 제품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