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마산이 힘을 모아 u-헬스 도시를 만든다.
KT(대표 남중수)는 11일 경남 마산시(시장 황철곤)와 복지정보통신인프라구축(이하 u-헬스) 사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정보사회진흥원 ‘2007 복지정보통신인프라구축사업’의 일환으로 12월 21일까지 진행된다. 독거노인 200명, 당뇨환자 200명, 거동부자유자 50명, 여타 주민 1000명이 혜택을 받는다.
‘소외계층 건강관리 서비스’는 적외선 센서와 근거리 무선전송기술로 독거노인이나 거동부자유자의 활동량을 측정함으로써 독거사(獨居死)를 막아준다. 고령자의 기기 조작 능력을 고려해 단순하게 조작할 수 있는 혈당·혈압 측정기를 지급하고 거동부자유자는 마산시 종합의료센터로부터 영상으로 건강관리를 받는다.
마산시는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헬스 파크를 조성한다. 이곳에선 RFID를 이용해 개인별로 혈압, 체성분 및 심박동을 측정, 분석한 후 이 수치를 기반으로 그날 해야 할 운동량과 강도를 조언해준다. 측정 데이터는 인터넷을 통해 집에서 누적 관리를 할 수도 있다.
KT 관계자는 “KT의 u-헬스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족도와 활용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u-헬스 사업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산시 관계자도 “사업을 지속 확대해 u-헬스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드는데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