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왼쪽을 클릭해 끌어당기는(드래그)만으로 자동으로 검색결과를 뽑아내는 기술이 등장했다. 휴대폰이나 스마트폰, 또는 IPTV 등의 검색시 자판을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는 기술이어서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벤처기업인 대니얼맥스(대표 조용완)는 마우스 왼쪽 클릭으로 드래그만 해도 미리 설정해 놓은 검색 사이트의 검색 결과를 자동으로 노출시키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 기술인 ‘ODOS(One Drag One Search Result Page)’를 개발하고 특허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ODOS 기술을 적용한 웹 검색 사이트에 자동으로 검색어를 입력되는 방식으로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누르고 드래그하기만 하면 검색결과가 노출된다.
예를 들어 영어 문서를 보고 있는 경우 PC 화면 한 쪽에 ODOS를 적용한 검색 사이트를 띄워놓고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마우스로 드래그만 해주면 검색 사이트에 자동으로 사전검색이 이뤄진다. 그만큼 검색 조작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검색 UI를 대폭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나 한글, 맥 워드 프로그램 등 모든 문서 파일과 호환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특히 최근 휴대단말기의 추세인 터치스크린을 적용한 휴대폰이나 스마트폰에서 검색을 할 때 일일이 휴대폰 자판을 누를 필요 없이 단말기로 문서를 읽다가 검색하고 싶을 때 손가락이나 스타일러스펜으로 드래그하기만 하면 된다. 사전검색이나 통합검색 등 결과가 자동으로 뜬다.
IPTV의 최대 과제인 리모컨 응답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것도 큰 특징이다. TV화면에 나타나는 문자를 리모컨이나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드래그하기만 하면 검색이 가능하다.
ODOS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나 맥 워드, 아래한글 등 상이한 문서 프로그램에 모두 적용 가능하다. 각 문서 프로그램간 호환이 안되는 문제점을 해결했다.
조용완 대니얼맥스 대표는 “ODOS를 활용하면 검색 조작 횟수 자체를 85% 줄일 수 있으며 PC를 잘 모르는 노인들도 마우스 조작만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터치스크린을 적용한 모바일 기기나 IPTV 등 차세대 플랫폼까지 활용 범위가 매우 넓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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