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스틱 힌지 등 항상 새로운 제품을 제안하고, 삼성이 이를 채택해 준 것이 오늘날 쉘라인을 있게 했습니다.”
이상호 쉘라인 사장(53)은 쉘라인을 ‘공포의 외인구단’에 비유했다. 그는 “지난 6년간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온 나날이었으며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혁신으로 위기를 극복한 것이 삼성이라는 단일 공급처의 리스크를 해소시켜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쉘라인은 지난 4월 심사에서 한 차례 보류판정을 받았지만 재도전, 지난달 28일 증권거래소 등록 심사를 통과했다. 삼성전자 휴대폰 협력사로는 첫 거래소 등록이다.
쉘라인은 슬라이드 힌지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휴대폰의 60% 이상을 공급하면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매년 100% 이상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해 왔으며, 올해에는 1700억원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쉘라인은 2001년 설립됐으며 금속 소재가 일반화 됐던 2005년 6월, 플라스틱 힌지를 개발한 데 이어 부품개발에도 융합(Convergence) 개념을 도입해 힌지와 케이스 일체형 제품으로 생산원가를 절감시켜 왔다. 쉘라인은 그 결과 2005년, 2006년 2년 연속 삼성전자 기술혁신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사장은 쉘라인의 앞날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했다.
“삼성 휴대폰 출하량이 늘면서 힌지 공급량을 맞추기에도 벅찰 정도”라며 “조만간 월평균 300만개의 생산능력(Capa)을 갖춘 중국 톈진공장이 가동되면 공급 병목에 숨통이 트일 것입니다.”
이 사장은 슬라이드 힌지가 휴대폰 뿐 아니라 디지털카메라·MP3플레이어·게임기·화장품케이스로 확대 채용되고 있다며 슬라이드 힌지의 시장 전망을 낙관했다.
“슬라이드 힌지의 시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중·고가폰을 중심으로 슬라이드폰 비중이 늘면서 폴더 힌지에 비해 수요가 늘고 있으며, 앞으로 휴대형 IT기기도 신시장이 될 것입니다.”
실제로 삼성테크윈의 블루(VLUU) 디지털카메라에 쉘라인이 개발한 힌지가 채택됐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