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컨설팅전문업체 재지정 핫이슈 부상

 오는 11월 29일로 지정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6개 정보보호컨설팅전문업체들의 재지정 여부가 시장의 핫 이슈로 떠올랐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3시큐리티컨설팅·인젠·안철수연구소·시큐아이닷컴·STG시큐리티·이니텍 등 6개사는 7월부터 한 달 반 동안 기술심의위원회로부터 서류심사, 현장실사를 받고 다음주 종합심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정보보호컨설팅전문업체는 금융, 통신 등 국가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의 취약점 분석·평가를 시행할 수 있는 자격을 지닌 업체를 말하며, 법규에서 정한 자격요건을 심사해 정보통신부장관이 지정한다.

 정통부는 3년 마다 기술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정보보호컨설팅전문업체의 자격을 평가하고 지정하는데 지난 2005년 2차 재지정 당시 해커스랩과 퓨쳐시스템이 탈락한 적이 있어 이번 재지정에 관심이 모아졌다. 특히, 관련 업계는 이번 기술위원회 심사가 지난번보다 더욱 까다롭게 이뤄져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사업 주요 분야가 정보보호컨설팅인 기업을 제외하고 다른 사업부가 많은 기업들의 경우 실적 및 인력 실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는 학계·연구계·산업계의 전문가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하고 심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심의위원회는 지난 3년간 정보보호컨설팅전문업체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업체에 대한 재심사인 점을 고려해, 기술인력 관리 현황, 문서보관실태 등 자체 보안관리수준에 대한 평가 및 취약점 분석평가 방법론의 지속적인 관리·개선 노력에 대한 평가에 주안점을 두고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규형 정통부 사무관은 “이번 종합심사 결과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더라도 지정기간이 만료되는 11월께 다시 한번 재심사에서 통과해야 정보보호컨설팅전문업체로 지정된다”며 “11월 말께 최종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방인구 A3시큐리티컨설팅 전무는 “정보보호컨설팅 실적과 기술인력 및 자체 보안 수준에 대한 관리 등 정량적 평가는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3년 연속 정보보호컨설팅전문업체 자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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