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ID 학술행사도 `국제수준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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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회째를 맞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 및 전시회(IMID)에 디스플레이 기술 선진국인 일본과 미국의 논문 발표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학술행사도 국제 수준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겨냥한 논문 수가 급증해 미래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한눈에 조망하는 국제 학술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IMID에서 로스 영 회장이 직접 참가한 가운데 디스플레이시장 전망을 주제로 한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키로 해 미래 기술뿐만 아니라 산업 정보를 함께 교류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는 IMID에 발표될 논문 수가 총 458편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발표된 414편보다 11%가량 급증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해외 논문 발표가 두드러져 전체 논문의 28%인 129편이 해외 논문으로 채워졌다. 국가별로는 지난해 20편 안팎을 발표한 일본과 미국의 논문 수가 각각 35편, 36편으로 전년 대비 30%가량 급증했다.

논문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익대 김용석 교수는 “모두 550편의 논문이 제출됐지만 엄격한 심사를 통해 100편을 탈락시켜 학술대회가 양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훨씬 발전할 전망”이라며 “특히 기술 선진국으로 꼽히는 일본과 미국의 논문 수가 급증하면서 국제 학술대회로서 위상이 한결 높아졌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분야별로는 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재료, 부품과 같은 기반 기술에 대한 논문 수가 크게 늘어났다. OLED는 작년보다 10% 가량 늘어난 80여편이, 재료·부품은 15% 급증한 70여편에 달했다.

디스플레이서치가 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비즈니스 포럼에는 로스 영 디스플레이서치 회장이 직접 ‘세계 평판디스플레이 시장’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 LG필립스LCD 등 국내 주요 패널업체 마케팅 담당 임원들이 TV시장 전략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서치코리아 안현승 지사장은 “이번 비즈니스포럼은 일본, 미국 등에서 개최한 규모 이상으로 꾸며질 예정”이라며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퍼블릭 디스플레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에 대한 시장 자료도 처음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MID 학술대회와 비즈니스 포럼은 29일 전시회 개막에 앞서 2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