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LCD TV의 동영상 잔상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120Hz 구동 기술을 적용한 40·46인치 ‘파브 보르도 120 풀HD’를 22일 출시했다.
이들 제품에 적용한 ‘오토 모션 플러스 120Hz’라는 구동 기술은 동영상을 만들어주는 초당 60프레임의 정지영상 사이에 추가적인 이미지를 삽입, 초당 120장의 촘촘한영상으로 동영상을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움직이는 영상에서 잔상이 남는 LCD TV의 고질적인 병폐를 해결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이들 제품은 또 2만5000 대 1의 명암비를 구현했고 풀HD 블랙패널을 탑재했다. 풀HD 영상을 재생할 때 원본의 느낌을 그대로 살릴 수 있도록 스캐닝 방식도 개선했다.
이외에도 △24Hz의 영상을 120Hz로 표현하는 ‘24 프레임 HDMI 단자’△리모컨으로 인터넷을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인포링크’ △양방향데이터방송(ACAP)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신상흥 전무는 “보르도 120 풀HD TV를 통해 전세계 120Hz LCD TV 시장이 새롭게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52인치 등 대형 TV 라인업을 추가해 풀HD급 LCD TV 시장에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