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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포트(대표 조유찬)는 이번주 합병할 지능형 로봇업체 하늘아이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교육용 로봇시장에서 공동마케팅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MS는 다음달 로봇SW개발도구인 ‘MSRS 1.5’의 보급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13개 대학교에서 로드쇼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늘아이는 국내서 유일하게 MSRS 1.5를 내장한 교육용 로봇 2종(모델명:I-ROBO, HR-II)을 개발해 MS의 로봇마케팅에 적극 참여하기로 합의했다는 설명이다.
그랜드포트는 자사의 로봇사업부로 흡수될 하늘아이가 이번 MS와 공동마케팅을 통해 개발자용 로봇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늘아이는 MS와 로봇SW분야 파트너십을 맺은 국내 6개 로봇회사 중 가장 먼저 MSRS 1.5버전의 탑재작업을 완료한 상황이다.
김영준 MS 로보틱스 사업부 수석은 “하늘아이의 교육용 로봇은 국내 MSRS개발 커뮤니티에서 우선 추천되는 로봇제품이 될 것”이라면서 “레고와 같은 외산로봇을 제외하면 MSRS개발용 로봇플랫폼이 드문 상황에서 국산 교육용 로봇의 출시는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4일 그랜드포트에 합병될 하늘아이는 국내 1위의 교육용 로봇 전문기업로서 전국 850개 초,중학교를 상대로 로봇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