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대리점주 2세를 대상으로 가업을 잇는 경영프로그램을 도입한 후 첫 결실을 맺는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전국 대리점과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월 서울대 경영대학원과 공동 개설한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차세대 경영자 양성교육’ 1기 과정이 5개월간의 교육을 마무리하고, 오는 24일 수료식을 갖는다.
이번 1기 차세대 경영자 과정은 삼성전자 전국 22개 대리점의 젊은 2세들을 대상으로 경영자로서의 소양과 자질을 배양해주기 위해 도입한 이례적인 프로그램이다. 특히 대기업이 영세 유통점인 대리점들에게 이론과 실무 교육 등을 통해 실질적인 경영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했다는 점에서 업계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서울대 경영대학에 마련된 교육과정도 △직원·고객과 의사소통 방법 △인사노무·재무·회계·마케팅 등 기본 경영이론 교육 △실무역량 향상을 위한 실습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참가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선진사례를 둘러보기 위해 일주일간 일본 현지 교육도 진행됐다. 삼성전자 손정환 상무는 “눈에 보이는 이익을 주는 것보다 오히려 대리점 사장님들의 반응이 더 뜨거웠다”면서 “워낙 호응이 커 지속적인 대리점 지원 육성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서울대 경영대학원과 함께 지난 1기 프로그램의 교육과정을 좀 더 보완한뒤 내년에는 20개 안팎의 대리점을 선정해 2기 교육과정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교육시기도 올해보다 조금 앞당길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대리점 2세 경영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250여개 대리점(디지털프라자)을 일본의 가업형 가게를 본딴 한국형 ‘노포’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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