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서비스 업계가 아시아권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신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현지법인 설립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SDS·LG CNS·SK C&C·대우정보시스템·포스데이타·현대정보기술 등 주요 IT서비스 업체들은 최근 들어 관계사 해외 비즈니스 지원 및 전자정부 시스템 수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중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주요 아시아권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수출 거점 확보에 나섰다.
삼성SDS(대표 김인)는 남미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난 4월 브라질 상파울로에 남미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법인 다섯 곳 중 두 곳을 최근 1년 사이에 잇따라 설립했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지난 1999년 일찌감치 중국법인을 설립한 이래 지난해부터 대단위 베이징 지하철 자동요금징수시스템(AFC)을 수주하는 등 수출 효과가 가시화되자 동남아시장 수출 교두보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 동남아 법인을 설립했다.
LG CNS(대표 신재철)는 중국·유럽·일본·미주·인도·브라질 법인에 이어 7번째 해외법인을 올들어 인도네시아에 설립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부터 구축에 들어간 2500만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경찰청 국가범죄정보센터 구축 1차 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전자정부 사업 등 대규모 현지 IT 사업을 전략적으로 공략하는 등의 임무를 인도네시아 법인에 부여했다.
SK C&C(대표 윤석경)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전략적으로 제휴하는 등의 형태로 해외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근 중국 베이징에 현지법인을 마련했다.
회사는 향후 3년 안에 중국법인을 직원 1500명 규모의 현지 IT서비스 리딩기업으로 육성해 지난 2001년 설립한 몽골 자회사 SKY C&C와 더불어 인도 및 중동국가 개척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대우정보시스템(대표 정성립)은 해외법인 1호를 중국 옌타이에 지난주 설립하고 글로벌 진출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현지 인력 중심의 개발자 20명을 중국법인은 현지 개발센터(ODC)로 활용되며, 추후 중국의 우수 IT인력 수급창구 역할도 맡게 된다.
포스데이타(대표 유병창)는 지난해 베이징 소재 중국사무소를 법인으로 확대개편해 현지법인으로 승격한 데 이어 올 들어서는 인도에 ODC를 설립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회사는 인도 외에도 베트남 등 동남아 여러 국가에 ODC 성격의 해외법인을 추가로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파키스탄과 베트남에 법인을 둔 현대정보기술(대표 이영희)은 이달 들어 베트남 농협은행과 3000만달러 규모의 금융현대화 관련 사업 수주에 고무돼 베트남을 ‘제2의 한국’으로 간주하고, 베트남 거점화를 통한 동남아 인접국의 수출을 타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답보상태에 있던 IT서비스 관련 수출사업의 물꼬가 지난해부터 터지면서 동남아시아권 국가들이 수출전략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가속화되고 있는 아시아권 국가 현지법인 설립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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