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나노기술의 현주소와 미래를 조감할 수 있는 ‘나노의 향연’이 이달말 국내에서 펼쳐진다.
나노코리아조직위원회는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킨텍스(KINTEX)에서 국내 최대 나노기술 축제인 ‘제5회 국제 나노기술 심포지엄 및 전시회(나노코리아2007)’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나노코리아는 일본 나노테크 등과 더불어 세계 나노 기술·산업을 이끌고 있는 나노분야 국제행사로 과학기술부·산업자원부가 공동 주최하고 나노산업기술연구조합·나노기술연구협의회·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주관한다.
올해는 ‘나노기술, 미래로의 초대’를 주제로 미국·일본·독일·영국·스위스를 포함한 7개국 153개 기업·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심포지엄과 전시회, 부대행사인 기술거래 및 투자유치 설명회, 시상식 등으로 꾸며진다.
심포지엄에서는 서남표 KAIST 총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미국 벨연구소의 김종훈 대표, 일본 후지쯔의 나오키요코야마 전자디바이스사업본부장, 독일 바스프의 베른트자하베 나노랩 소장 등을 비롯한 5개국 42명의 주제강연으로 꾸며진다. 또 나노관련 7개 분야에서 약 200개 연구내용이 전시장 내에서 공개된다. 기술 거래·투자 설명회에는 국내외 52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기술산업화를 위한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다.
또 제4회 나노코리아시상식에서는 우수한 연구실적을 냈거나 기술·제품을 개발한 개인과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나노연구혁신상(과학기술부장관상 외), 나노산업기술상(국무총리상·산업자원부장관상·전자신문사장상 외) 등이 수여된다.
총 241개 부스가 마련되는 전시회에서는 LG전자·삼성전자 등 IT전자 분야 대기업을 비롯해 잉크테크·케이피엠테크·석경에이티 등 첨단 나노소재기업과 세메스·NND·엠아이텍·큐딕스 등 나노 공정·측정분석 분야 전문 기업들이 참여해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과 적용 소자·부품 △각종 나노 신·복합 소재(CNT·플러렌 등)와 응용제품 △분말(파우더) 제조 및 합성장비 △나노물질 분석·측정장비 △국가 나노기술 연구과제 등을 선보인다. 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전자부품연구원·프런티어사업단·국가나노기술팹센터 등과 서울대·부산대 등 나노 관련 연구소·대학도 그간의 연구성과를 공개한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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