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폭발사태 이후 내비게이션 업체들이 잇따라 직영 AS센터를 개설하며 사후관리(AS) 강화에 나섰다. 전국 주요도시에 직영 서비스센터를 갖추는 것은 물론, 고객센터를 본사로 이전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카포인트(대표 이봉형)는 8일 대구에 서비스센터를 오픈한 데 이어 13일 광주에도 서비스센터를 연다. 본사 서비스센터도 13일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카포인트는 현재 서울과 부산 등 전국 8개 서비스센터를 갖추고 있는데, 이를 계속 확대해 연내에 15개로 늘리기로 했다. 콜센터 직원도 100명까지 늘려 즉각적인 상담이 이뤄질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컴퓨터 원격지원을 통해 집에서도 펌웨어와 업그레이드 내용을 다운받게 하는 원격 PC채팅 상담서비스도 도입했다.
팅크웨어(대표 김진범)도 8일 대구에 6번째 직영 서비스센터를 개소했다. 대구 서비스센터에는 대면서비스 코너를 만들어 고객이 직원과 일대일 상담을 통해 펌웨어 및 지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최근 강남 서비스센터도 본사 근처로 확장 이전했다. 팅크웨어는 부산·대전·광주 등에도 직영센터를 갖추고 있다.
프리샛(대표 임광석)도 이달부터 고객센터를 본사로 확장 이전하고, AS강화에 나섰다. 본사로 고객센터를 이전한 것은 제품개발부터 판매, AS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고객센터 이용승 팀장은 “고객센터가 본사로 이전된 후 소비자의 반응 또는 제품 관련한 민원사항을 본사와 긴밀하게 주고 받아 신제품 개발시 소비자의 의견 사항을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내비게이션 제조업체들은 제대로 된 AS망을 갖추지 못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집중돼 왔었다. 실제로 소비자원에 접수되는 내비게이션 관련 불만 중 AS지연과 업그레이드와 관련한 불만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카포인트 김정훈 팀장은 “내비게이션 업체들이 AS센터를 잇따라 늘려가고 있는 것은 고객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해가고 있다는 증거”라며 “카포인트는 연내 서비스센터를 15개로 늘리는 등 고객서비스 부분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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