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브로케이드커뮤니케이션스의 전 CEO인 그레고리 레이즈(44)가 스톡옵션 소급 적용에 따른 부당이득 등의 혐의로 징역 20년이 구형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이 8일 보도했다.
지난해 미 법무부 검찰에 의해 기소되면서 CEO직에서 물러난 레이즈는 최근 미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서 열린 1차 심리에서 부당 소급 적용을 비롯해, 사기·배임 등 총 10개의 범죄에 대해 배심원들로부터 모두 유죄를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레이즈 전 CEO는 징역 20년 또는 수백만달러의 벌금형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다음 공판은 오는 11월 21일 열린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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