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노학영 리노스 사장, "유비크론 합병효과 기대를"

 “리노스는 컴텍코리아와 에이피테크놀로지의 성공적인 합병 결과를 도출했으며 또 한번 도약을 위한 차세대 간섭제거(ICS) 중계기 원천기술을 보유한 유비크론과의 합병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디지털통신·방송솔루션 공급 전문기업체인 리노스의 노학영 사장(52)은 최근 기자와 만나 “오는 24일 임시주주총회을 통해 신주 발행방식으로 유비크론과의 합병을 승인을 거쳐 오는 9월 30일까지 법인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비크론은 차세대 간섭제거(ICS) 중계기 원천기술을 보유한 회사입니다. 특히 ICS 중계기는 성능, 안정성, 다양성에서 강점을 갖고 있어 CDMA/PCS, W-CDMA(3G), 와이브로(WiBro), 지상파 DMB, TRS 등 거의 모든 영역의 무선 통신 및 방송 사업자가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유비크론은 이미 KTF에 수 천대의 시범 테스트용 ICS 중계기를 공급했으며 KT 와이브로 망에도 테스트용 장비를 공급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말 에이피테크놀로지와 합병한 리노스는 지난 5월 발표한 1분기 매출증가율 623%와 영업이익증가율 1,309%로 코스닥 상장기업 931개업체중 10위를 차지했다.

노 사장은 “상반기에 매출 481억, 영업이익 42억, 순이익(세전) 74억을 달성했으며 작년 동기 대비 매출 118%, 영업이익 101%가 각각 증가했다”며 “1분기 이어 2분기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상반기 실적은 기존 사업인 자가망 주파수공용통신(TRS) 관련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무선통신 솔루션(GEMS)사업과 방송사업자들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방송 솔루션(DBS)사업이 모두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통신·방송 융합 시장에서 합병을 통해 실적 향상을 이룬 리노스는 무선통신 및 디지털방송 솔루션 분야에서 오랜 사업 수행 경험을 통해 시스템 구축에서부터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력을 보유했다. 여기에 ICS중계기 원천기술력을 접목해 기존 무선 중계기 제품에 다양한 신기술 개발로 차세대 ICS중계기 기술을 선도한다는 게 리노스의 목표다.

리노스가 예상하는 올 매출은 1048억원, 영업이익은 85억원이다. 국내 IPTV와 유럽GSM 등 ICS 중계기의 엄청난 수요 급증을 전망하며 오는 2010년 매출 2240억, 영업이익 330억을 목표로 신기술 개발과 영업 강화하고 있다.

노 사장은 국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면서도 신시장 개척과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다짐했다.

“리노스 해외영업팀은 일본에서 오는 9월 ICS 중계기 파트너사 선정을 목표로 노력중이며,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는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태권기자@전자신문, t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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