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 유전자 진단 PCR 제조법 특허 획득

 항생제 대체제 전문 개발기업인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대표 윤성준)는 ‘실온 또는 가온건조법에 의한 PCR 반응 혼합물 제조방법’의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기술은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중합연쇄반응)에 필요한 모든 효소 및 버퍼제(중화제) 등을 하나로 혼합해 사용 편리성과 경제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바이오니아가 국내외 관련 특허를 보유, 10여년 이상 독점해 온 기술 분야다.

 PCR란 유전자 감식·친자 감별 등 유전자 진단 관련 기술로 독일의 다국적 제약사 로슈(Roche)가 보유하고 있던 특허가 만료되면서 국내외적으로 관련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 전 세계 관련 제품 시장이 6000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트론은 이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원가 절감 효과와 함께 기존의 동결 건조 기술 대비 400% 이상의 생산성 향상을 가져왔으며 효소의 안정성도 크게 증가됐다. 이 회사는 올해 초 PCR 반응 혼합물을 진공상태로 제작하는 기술을 특허로 등록했고 일본과 미국 등지에 관련 기술 6건의 지식재산권을 출원했다.

 인트론은 이 기술을 접목시킨 제품이 시장에 본격 공급되면 기존 제품의 교체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며 고객에게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를 다양하게 열겠다고 밝혔다.

 인트론은 지난 2005년 초 이 기술로 특허를 출원한 후 관련 제품인 ‘맥시미’를 출시해 시장점유율을 높여 왔으며 이번 특허 등록을 기점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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