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전문업체인 청풍(대표 온성준 www.chungpung.com·사진)이 새 사령탑 취임과 함께 생활가전 품목 다각화 등으로 웰빙가전 종합 기업으로의 재도약에 나섰다.
청풍은 지난달 전 에스엔지21 대표인 온성준(35) 씨가 신임 대표 이사로 취임하면서 매출 부진에 허덕이던 공기청정기 사업 이외에 △웰빙 가전 다각화 △중국을 필두로 한 글로벌 시장 공략 등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신임 온성준 사장은 청풍 지분 51% 이상을 매입한 최대주주이다.
청풍은 1983년 삼우전자로 출발, 국내 최초로 공기청정기를 개발하면서 ‘청풍무구’ 브랜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왔으나 2004년 이후 국내 관련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 매출이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청풍은 공기청정기 이외에 정수기·비데 등을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을 올 하반기 출시하는 한편 음식물처리기·초음파살균기·칫솔살균기 신제품도 대거 출시, 웰빙 관련 종합 가전 기업으로의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
또 수출 확대를 위해 최근 중국 대형 선풍기 생산업체인 ‘에어메이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환경 가전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중국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하겟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력으로 청풍은 제품에 대한 기획·디자인·기술 부분을 지원하고 중국 에어메이트는 생산을 담당해 공기청정기·칫솔살균기 등을 중국 내수 시장과 러시아·일본·유럽 등지에 수출할 계획이다.
온성준 사장은 “소비자용 웰빙 가전 외에 주택 환기 시스템 등 빌트인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인지도가 높은 청풍무구 브랜드와 신임 경영진의 의지 등에 힘입어 올해 제 2의 도약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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