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원천 소재 분야에 최근 잇달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원천 소재 분야는 선두 1, 2개 업체가 시장을 장악, 고수익이 기대되는 데다가 2차 가공소재, 완제품 경쟁력까지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국내 IT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특허 등 기술 장벽이 높고 선발업체의 견제도 거세 이를 극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적용할 전망이다.
SK에너지(대표 신헌철 www.skenergy.com)는 최근 편광판의 원천소재인 TAC필름을 시 생산할 수 있는 파일럿 공장을 완공하고 TAC필름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2차 가공소재인 편광판은 LG화학 등이 국산화에 성공, 전세계 시장에서 2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중이지만 TAC필름의 경우 전량 일본의 후지나 코니카로부터 수입중이다. SK에너지는 내년에 상업생산 시설을 투자, 사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뉴디스(대표 오수영 www.newdisplay.co.kr)는 최근 고휘도프리즘시트(DBEF)의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신뢰성 테스트에 들어갔다. 고휘도프리즘시트는 LCD의 주요 광학필름 중 하나로 미국 3M이 시장의 약 90%를 장악하며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제품이다.
대주전자재료(대표 임무현 www.daejoo.co.kr)는 최근 LCD 냉음극형광램프(CCFL)용 형광체 개발을 마치고 약 75억원을 들여 월 8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CCFL 형광체는 일본 니치아가 약 9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왔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이 원천 소재 분야에 진출하는데 특허가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SK에너지의 김완식 기술원장은 “국내 업체들이 소재를 국산화할 경우 그 시장을 장악해온 선진기업들은 수요처를 대상으로 압력을 가하는 데다가 특허 공세로 시장 진입을 지연시키기도 한다”며 “원천소재의 경우 선발기업들의 견제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SK에너지도 TAC필름 사업 진출에 앞서 투자금액보다는 특허 이슈를 극복할 수 있느냐를 가장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독자적인 폴리머 기술을 바탕으로 TAC필름을 개발했기 때문에 시장 진출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형준·이정환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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