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폰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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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다음주까지 PDA폰 총 3종의 신제품이 일반 소비자들 대상으로 판매에 들어간다. 그동안 PDA폰 등이 1개 제품 출시는 많았으나 각기 다른 업체가 개발한 3개 모델이 일주일 간격으로 시장에 출시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데이터통신 기반 휴대폰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음을 시사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2일부터 KT의 유통점인 KT프라자를 통해 와이브로 PDA폰인 ‘LG-KC1’의 일제 판매에 들어간다. 또, 오는 6일 삼성전자의 ‘울트라메시징(제품명 SPH-M6200·일명 블랙잭)’이 KTF를 통해 출시되고 블루버드소프트의 PDA폰인 ‘BM-500’도 9일부터 SK텔레콤 휴대폰 대리점에서 판매가 개시된다.

 올해 초부터 PDA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최고 스펙의 PDA폰’으로 회자돼온 LG전자의 ‘LG-KC1’은 지난 31일 KT프라자 매장에 물량 공급이 이뤄져 1일부터 전격 판매가 시작됐으며 일부 공동구매 사이트를 통해 구입한 고객은 이미 배송이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블랙잭을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시판에 나선다. 지난달 SK텔레콤이 ‘울트라메시징’을 선보여 공동구매 형태로 일부 소비자들에게 공급했으나 기업 대상으로 판매돼 일반 구매는 어려웠다. KTF가 판매하는 블랙잭은 일반 대리점을 통한 구매가능하다.

 산업용 PDA 전문업체인 블루버드소프트가 개발한 PDA폰 ‘BM-500’은 PDA 전문커뮤니티 사이트인 투데이피피씨를 통해 소비자 조사기 시작됐다. 현재 판매가격 확정 단계여서 오는 9일 SK텔레콤 대리점을 통해 전격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장원 블루버드소프트 사장은 “제품 품질의 신뢰성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산업용PDA 제품을 만들던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발한 제품이어서 품질면에서는 자신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좀더 많은 PDA폰과 스마트폰이 쏟아져 나올 전망이어서 관련 시장이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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