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슈머 리포트]P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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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시작되면서 PMP가 여름휴가 필수 아이템으로 인기다. 음악과 동영상 재생 기능에 그치는 MP3P, PSP와 달리 PMP는 지상파DMB, 전자사전, 전자책, 무선인터넷 등 한층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온·오프라인 쇼핑몰에서 지난달 이후 판매가 급신장하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12.7㎝의 와이드 화면에 내비게이션 기능과 수험생을 위한 동영상 강좌, 전자사전 기능까지 담은 신모델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출퇴근 시간에 따분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면 저장용량이 클수록 좋다. 지상파DMB 시청은 물론 영화·음악을 즐기거나 어학 콘텐츠·인터넷 강의 동영상을 주로 보는 마니아들에게는 충분한 용량이 제공돼야 한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PMP 제품들의 저장용량은 30Gb, 40Gb, 60Gb 등 세가지가 주종을 이룬다. 이들 제품의 동영상 재생시간은 평균 4∼5시간 정도. 최근에는 최대 7시간까지 재생할 수 있는 제품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용량이 크면 재생시간이 길기 때문에, PMP는 용량이 클수록 좋다. 하지만 대가는 지불해야 하는 법. 용량이 큰 제품은 10∼15만원 정도 가격이 더 비싸다.

 PMP 제품은 20만원대 저가형 모델부터 70만원대 고가형 제품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또 제품의 기능이나 제조사에 따라 종류가 많다. 따라서 무엇보다 고객들은 자신의 사용목적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예를 들어 인터넷 동영상 강의 시청과 어학공부가 주된 목적이라면 아카데미 모델이나 전자사전 기능이 들어가 있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고, 일반적인 목적이라면 동영상기능에 DMB 시청이 가능한 모델을 택하면 된다. 내비게이션이 필요하면 해당 기능이 들어가 있는지 여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이처럼 용도와 기능이 다양한 제품이 많기 때문에 무조건 비싼 제품을 구입할 필요는 없다.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제품은 ‘코원 Q5’와 ‘아이스테이션 M43’, ‘맥시안 D900’ 제품이다. ‘코원 Q5’는 타사 제품에 비해 다소 비싸지만 12.7㎝에 달하는 넓은 화면과 안정적인 제품 성능을 앞세워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내비게이션 모델과 학습용 모델이 함께 선보여 활용성이 한층 높아졌다.

 ‘아이스테이션 M43’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학습용 모델부터 대용량 60Gb에 내비게이션 기능이 지원되는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구비하고 있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원하는 제품을 보다 폭넓게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에 비해 탁월한 성능과 고객서비스가 우수하다는 호평이 많다.

 ‘맥시안 D900’의 경우 업계 처음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최신형 칩세트인 ‘다빈치칩’을 내장해 눈길을 끈다. 이 제품은 800X480의 고해상도를 지원하고 별도의 파일변환 작업 없이도 대부분의 동영상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이상목 인터파크 PMP/MP3 카테고리 매니저, smlee@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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