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임단 팬택EX 매각을 위한 공개 입찰이 오는 31일로 연기됐다.
팬택계열은 당초 27일까지 공개입찰 제안서을 받기로 했으나 하나금융그룹의 제출시한 연장 요청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팬택계열은 지난 24일 팬택EX 인수를 희망하는 하나금융그룹과 위메이드의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 기업을 결정하기로 하고 두 회사에 27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27일 하나금융그룹이 내부 의사 결정을 위한 시간이 부족하다며 제출 시한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고 팬택계열은 이를 받아들여 공개 입찰을 31일로 연기했다.
위메이드는 팬택계열의 조치에 대한 수용 여부를 30일에 밝힐 계획이다.
팬택계열 최성근 사무국장은 “상황이 곤혹스럽긴 하지만 인수를 원하는 기업은 모두 참여 기회를 주는 것이 옳다는 판단에 따라 연기를 결정했다”며 “31일 저녁까지 인수 기업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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