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의 분기 영업이익이 과도한 마케팅비용 증가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1000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순증 가입자 규모 확대, ARPU 소폭 증가 등 내용 면에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어 하반기 수익성 개선 여부가 주목된다.
KTF(대표 조영주)가 25일 발표한 2007년 2분기 서비스 매출이 1조3772억원(단말기 매출 제외)으로 작년 동기 대비 4.8% 늘어났다. 2분기 35만명 순증 가입자를 확보한 데 따른 음성·데이터의 소폭 증가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나 하락한 913억원을 기록했다. 2001년 1분기 이후 25분기 동안 이어오던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 벽이 처음으로 무너졌다. 순이익도 511억원에 그쳤다.
2분기 실적 악화는 마케팅 비용이 411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전체 매출에서 마케팅비가 차지하는 비율도 30%에 근접해 역대 최고 수준이다.
조화준 재무관리부문장은 “CDMA 중심의 국내 이동통신시장에 WCDMA 시장을 새로 개척하는 과정에서 2분기에도 마케팅비용 증가가 불가피했다”며 “그러나 쇼 브랜드가 WCDMA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ARPU가 기존 2G 가입자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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