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정책 10년, 벤처산업 10년]소프트웨어-우대칼스

 우대칼스는 지난 1997년 설립된 3차원 지리정보(GIS) 전문 업체다.

 우대칼스(대표 김경민 www.wdcals.co.kr)는 창업 초기부터 GIS 기술로 대기업과 경쟁,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특히 하도급 없이 독자 기술과 인력만으로 프로젝트를 수행, 성장해왔다. 지난 97년 국내 최초로 오토캐드 기반 토목설계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으로 GIS에 진출한 이 회사는 지난 98년 웹(Web) GIS를 이용한 새주소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하는 등 GIS 시장을 개척해왔다.

 이 같은 성과로 지난 99년 미국 ESRI로부터 최고의 개발회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000년 도시계획정보관리시스템(UPIS)구축기술로 서울시를 중심으로 여러 다른 지방의 UPIS 프로젝트를 수행, 지난 2001년과 2004년 두차례에 걸쳐 건설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로부터 GIS기술을 인정받아 MS ISV 인파워먼트랩파트너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007년 3차원 소프트웨어인 ‘uCScape’로 정보통신부가 수여, 신소프트웨어 상품 대상 업체로도 선정이 됐다.

 웹 기반의 3D 엔진인 ‘uCScape’는 GIS 분야라는 한정적인 업종에서 보다 확장된 범용 서비스로 한 단계 진보한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uCScape’는 위성 및 항공사진과 같은 이미지와 대용량 지리 정보 및 3D 건축물 모델링 데이터를 웹에서 실시간으로 구동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실제 세계를 똑같이 웹에서 보여줄 수 있다.

 회사 측은 ‘uCScape’를 정보 플랫폼으로 웹 서비스를 제공하면 이를 이용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일반 웹 사용자를 위한 지도, 교통, 여행, 위치검색 등의 서비스 뿐만 아니라 정부, 군사, 재해대책, 환경, 자연보호, 사회 기간망 등 공공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이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우대칼스는 도시계획정보관리시스템(UPIS)와 3차원 기술인 ‘uCScape’로 GIS 비즈니스 분야를 한 차원 높이는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이를 토대로 전국 각 공공 기관이나 지자체의 새주소 프로젝트와 도시계획정보관리시스템 및 3차원 엔진을 이용한 경관관리시스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3D GIS 전문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터뷰-김경민 사장

“웹 2.0 시대에 맞는 입체적인 지리정보 서비스로 세계 시장에서 우뚝 설 것 입니다. ”

우대칼스 김경민 사장은 이같이 밝히며 “기존 웹서비스는 지도와 같은 위치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부수적인 개념에 불과하다”며 “현실 세계를 방불케 하는 위치 기반 플랫폼을 구축, 매쉬업을 통한 다양한 분야로 웹 서비스를 접목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문자 위주의 정보보다 물리적으로 1대 1 대응한다는 점에서 지도상의 정보가 뛰어나다”고 전제하며 “실제로 찾아가 둘러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제 3D 지도가 훨씬 높은 가독률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선릉역 1번 출구에서 100m 우측 첫 번째 골목…’과 같은 정보에서 이 회사 ‘uCScape’에서는 실제와 같은 지리정보를 직접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회사는 위치기반 3D 플랫폼에 블로그와 같은 개인화 도구, 미니블로그 및 인스턴트 메신저(Instant Messanger)를 결합한 사용자 간의 실시간 소통도구와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위치와 관련된 통합 검색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웹 2.0의 주요 기능인 API를 통해 자유롭게 활용하는 차세대 통합 웹서비스를 1차 비즈니스 모델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위치 정보의 ‘실제와 같은 검색’ 서비스을 제공함은 물론 다양한 소통 및 개인화 도구를 이용, 인간만이 가지는 경험 및 추억의 장을 만들 것 입니다.”

김경민 사장은 동시에 크로스 플랫폼(Cross Platform)을 통한 휴대단말기와 같은 다양한 장치에서 콘텐츠 제공 서비스도 병행한다. 김 사장은 “이 같은 위치기반의 정보 플랫폼으로서 1차 비즈니스 모델이 안정적으로 서비스가 되면 다음 단계로 메타버스(Metaverse) 개념을 도입한 3D 월드를 구현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