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나 산업구조물 비파괴 검사 등을 더욱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는 T레이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동욱)은 원내 산업전기연구단 진윤식 박사팀이 세계 최초로 테라헤르츠파(㎔ Wave, T-Ray) 영상 및 분광 장치용 30㎐급 고속 회전형 광지연기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전형 광지연기’는 테라헤르츠파 기술의 실용화에 가장 큰 장애 요인이던 ‘고속스캐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장치로 진박사팀이 개발한 30㎐급 고속 회전형 광지연기를 이용해 고속스캐닝을 하면 테라헤르츠파의 해상도가 500마이크로미터에 이르는 매우 선명한 화상을 획득할 수 있다. 또 기존의 선형 또는 진동형 광지연기 장치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1000배 이상의 속도로 T-Ray 영상을 얻을 수 있는 등 성능은 뛰어나고 가격은 외국 제품 비해 5분의1에 불과하다.
테라헤르츠파 또는 T-Ray는 광파(빛)와 마이크로파의 중간 영역에 속하는 전자파로 최근 들어 크게 각광받고 있는 광원. 특징은 X-Ray와 달리 인체에 해가 없고 다양한 물질을 투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미국 MIT는 지난 2004년 테라헤르츠파 기술을 ‘미래를 바꿀 10대 신기술’ 중의 하나로 인정했고, 일본도 2005년 ‘정부가 앞으로 10년 동안 집중개발 할 10대 핵심 기술’ 중의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진윤식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고속 회전형 광지연기는 T-Ray 계측기는 물론이고 의료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OCT(Optical Coherence Tomography) 장비와 각종 광 간섭계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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